[기업]"금리 싼 '무역자금' 쓰세요"…무협 32억 지원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9시 11분


‘우수 중소수출기업이라면 좋은 조건의 정책자금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한국무역협회는 올 6월부터 11월 말까지 6개월간 실시하는 ‘중소수출기업 사이버 우대금융지원사업’의 중간집계 결과 17개 업체가 32억61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무역협회 무역진흥팀 임성호 차장은 “이 자금은 일반 은행대출보다 유리해 수출여력은 있지만 자금이 달리는 중소 수출기업들에 적합하다”며 “제도가 있는 줄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은 △신청일 현재 1년 이상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수출기업 △기업은행의 수탁보증 심사기준에 적합한 기업 △무역협회 회원으로 수출유망기업으로 판단되는 기업 등이다.

정책자금의 조건은 무역금융일 경우 단기프라임레이트보다 최고 1%포인트, 운전자금은 일반적인 기준금리보다 2%포인트까지 낮게 적용한다. 이용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할 수 있다.

무역협회의 인터넷(www.kotis.net)을 통해 신청하면 무협과 기업은행이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뒤 기업은행 창구를 통해 지원된다.

무역협회는 “자금접수 마감이 11월 30일까지로 적합한 업체로 판정되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6000-5204

<김광현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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