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을속으로…어떤 차를 타고 갈까"

  • 입력 2001년 10월 16일 19시 36분



단풍 나들이에 멋을 더하는 차는 SUV(스포츠유틸리티 차종)와 미니밴. SUV는 4륜구동의 ‘파워’를 갖추었고 미니밴은 넓은 공간과 편안함을 갖춰 인기를 모으고 있다.

SUV의 최대장점은 오프로드(비포장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역동성. 국내에는 지난해부터 SUV 바람이 불어 현재는 다양한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갤로퍼, 싼타페, 테라칸 등이 대표모델. 갤로퍼(1406만원∼2017만원)와 싼타페(1770만원∼2605만원)가 보급형이었다면 테라칸은 최초의 고급형 SUV라는 평. 가격은 1990만원∼3470만원.

쌍용자동차도 보급형인 무쏘(1405만원∼2524만원)에 이어 고급형 SUV인 렉스턴을 내놓았다. 렉스턴은 주행성능과 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편의장치를 동시에 갖췄다. 판매가격은 2553만원(기본형)∼3318만원(최고급형)이다.기아 레토나 (1225만원∼1720만원)등도 있다.

수입차업체들도 다양한 SUV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벤츠, BMW 등 독일 업체는 고급형을,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 포드 등 미국 업체들은 비교적 저렴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고급형으로는 벤츠 M 클래스(7990만원), BMW X5(8390만원∼1억900만원) 등이 있고, 지프 그랜드 체로키(4990만원), 렉서스 RX300(6390만원), 포드 이스케이프(3450만원∼3950만원), 볼보 크로스컨트리(6490만원), 랜드로버 프리랜더(3792만원∼5490만원) 등도 시판되고 있다.

미니밴은 넓은 공간으로 ‘패밀리 카’로 적합하다. 국산 미니밴은 기아 카니발II, 카렌스 등과 현대차 트라제 XG,대우차의 레조등이 있다. 수입 모델로는 미니밴 원조격인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 포드 윈드스타가 있다.

그랜드 보이저는 국내 수입 미니밴가운데 베스트 셀링 모델인 카라반의 후속 모델. 판매가격은 그랜드 보이저가 5490만원이며 카라반이 4690만원. 또 포드의 패밀리 미니밴 ‘윈드스타’(4700만원)는 고속에서의 엔진 마모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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