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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6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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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6일 이 같은 전략으로 각 계열사가 매년 매출액 대비 30%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 2006년까지 총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산은 비슷한 업종의 계열사들을 과감히 통폐합시켜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로 했다. 우선 ㈜두산은 포장재 계열사인 두산테크팩과 의류업체인 IKE를 흡수 합병해 주류제조, 주류 원재료 공급, 의류사업 등 소비재 사업군(컨슈머 그룹)으로 바꾼다. 또 지난해말 인수한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은 산업재 사업군(테크놀로지 그룹)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두산 전략본부장인 이재경 사장은 “두산은 해외 선진기업들처럼 영업이익 위주의 성장전략으로 그룹 체제를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이번 신성장전략의 실행 주체를 전문경영인으로 설정했다”며 “이들의 권한과 책임을 크게 늘려 기존의 관리형 전문경영인에서 기업가형 전문경영인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