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21세기 경제대국 도략 기여"…전경련 창립기념 리셉션

  • 입력 2001년 9월 11일 18시 44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회장단 회의와 창립기념 리셉션을 갖고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21세기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로 결의했다.

1961년 13명의 기업인이 설립한 한국경제인협회를 모태로 발족한 전경련은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대표 경제단체’의 위상을 지켜왔다. 전경련은 특히 개발연대에 민간투자와 수출의 견인차 구실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대통령 부부와 이만섭 국회의장을 비롯해 삼성 이건희, 현대기아차 정몽구, SK 손길승, 효성 조석래, 대한항공 조양호, 한화 김승연, 삼보컴퓨터 이용태, 포항제철 유상부, 대림산업 이준용 회장 등 재계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LG 구자경 명예회장 등 역대 회장단과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 이기호 대통령경제수석, 박용성 대한상의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김창성 경총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해 전경련 창립 40주년을 축하했다.

김 대통령은 축사에서 전경련이 지난 40년 동안 민간 경제계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합해 경제 난국을 타개하자고 당부했다.

김각중 전경련 회장은 “글로벌 경제시대를 맞아 여러 경제규범들을 국제기준에 맞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소비자를 중시하는 경영 △노사가 신뢰하는 열린 경영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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