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립 40주년 맞아…대기업 총수 한자리 모일듯

  • 입력 2001년 9월 6일 16시 41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기념행사에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6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삼성 이건희(李健熙),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SK 손길승(孫吉丞), 한화 김승연(金昇淵),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 회장 등 회장단 23명 대부분이 참석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전경련 행사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출장중인 삼성 이회장은 이번주중 귀국해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현대차 정 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참관하기 위해 16일 출국할 계획이다.

반도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이후 전경련 행사에 얼굴을 내밀지 않고 있는 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지만 87년부터 2년간 전경련 회장을 지냈던 구자경(具滋暻) 명예회장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재계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의미가 있는 행사여서 현직 총수와 재계 원로들이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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