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중소기업 가동률 두달째 하락

  • 입력 2001년 9월 3일 19시 15분


내수부진 때문에 중소제조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3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2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월 중 가동상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가동률은 72.0%로 6월(72.9%)보다 0.9%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76.4%)보다 4.4% 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80.0%)와 의료 시계(80.2%) 등의 업종만 80% 이상의 가동률을 보였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정상가동률(80.0%) 보다 낮았다.

특히 비금속광물(53.0%), 가방 신발(59.5%), 인쇄출판(61.4%), 의복(62.6%), 화학제품(65.0%)등은 70.0% 미만의 낮은 가동 상황을 보였다.

가동률이 부진했던 이유로는 내수부진(44.0%), 제품 수요감소(12.0%), 계절적 요인(10.2%), 업체간 과당경쟁(9.0%) 등이 꼽혔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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