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글로벌’ 최신호(28일자)가 선정 발표한 ‘2001년도 사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25개국중 18위를 차지했으며 순위에 포함된 아시아 8개국 가운데 인도에만 앞서 7위에 머물렀다.
사업하기 좋은 나라 | |||
순위 | 국가 | 순위 | 국가 |
1 | 미국 | 11 | 독일 |
2 | 싱가포르 | 12 | 일본 |
3 | 홍콩 | 13 | 스웨덴 |
4 | 아일랜드 | 14 | 스페인 |
5 | 영국 | 15 | 말레이시아 |
6 | 벨기에 | 16 | 이스라엘 |
7 | 호주 | 17 | 중국 |
8 | 대만 | 18 | 한국 |
9 | 핀란드 | 19 | 이탈리아 |
10 | 네덜란드 | 20 | 인도 |
(자료 : 포브스글로벌) |
이 조사는 매년 주요 벤처캐피털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에는 미국이 뽑혔다. 싱가포르와 홍콩이 2, 3위였다.
또 아시아 국가 중에선 대만이 8위, 일본 12위, 말레이시아 15위, 중국이 17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데 드는 금융 법률 등의 비용 △자본시장에의 접근 용이성 △자본 이익과 스톡옵션에 대한 세금 정도 등을 점수화해 순위를 매겼다.
한국의 경우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직접 투자(4월)가 전년 동기 대비 62.9%나 감소한 것도 외국인들의 이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잡지는 또 국가별로 사업을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일을 분석했는데 호주가 3일로 가장 짧았고 미국이 7일로 그 뒤를 따랐다. 한국과 대만은 46일로 싱가포르(36일)와 홍콩(41일)보다는 길었으나 일본(50일) 중국(111일)보다는 짧았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