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업이미지 삼성-SK-LG順…현대 13위로 밀려

한국에서 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은 삼성이고 이어 SK LG 포항제철 제일제당 현대자동차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순위 2위인 현대는 13위에 그쳐 경영난이 기업이미지에 타격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조사기업인 P&P리서치가 전국 네티즌 10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은 △최고기업 △경영실적 △제품 및 서비스만족도 △비전 및 성장 가능성 △신뢰도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삼성은 총점(100점 만점)에서 2위인 SK보다 10점이나 높은 77점을 얻었다. 자산순위 4위인 SK는 근무환경에서 1위, 사회기여에서 삼성에 앞선 2위를 했다. LG는 제품 및 서비스만족도에서만 0.01점(14점 만점) 차로 힘겹게 SK를 눌렀다. 포항제철은 사회기여에서 1위 등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자산순위에 비해 기업이미지 순위가 앞선 기업은 제일제당(이미지 5위/자산규모 19위) 하나로통신(8위/23위) 신세계(9위/24위) 현대백화점(10위/26위) 코오롱(14위/20위) 태광산업(23위/29위) 등이다. 이와 반대로 현대(13위/2위) 한화(15위/10위) 한진(16위/6위) 금호(17위/9위) 쌍용(18위/12위) 대림(21위/16위) 현대정유((27위/13위) 동부(28위/15위) 등은 자산순위에 비해 이미지 순위가 뒤졌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