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고속도로건설 자금 1조 유치

  • 입력 2000년 12월 22일 18시 30분


현대산업개발이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위해 국내외 12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을 유치했다.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은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금융기관 및 컨소시엄 참여업체와 일본의 다이이치강교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은 국내 금융기관에서 16년 만기 장기융자 4900억원과 17년 만기 사회간접자본시설(SOC)채권 5000억원을, 일본 다이이치강교은행으로부터 15년 만기 1억달러를 각각 빌려올 수 있게 됐다. 총길이 82㎞의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200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새해 1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 총사업비는 2조5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협조융자 이외의 자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