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지수 국내 큰 영향 없을듯

  • 입력 2000년 12월 11일 18시 35분


모건스탠리지수의 산정방식이 바뀔 예정이나 국내증시에는 당분간 이렇다할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지수(MSCI지수)를 운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은 10일(미국 시간)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종목들의 투자가중치를 시가총액이 아닌 거래 가능한 주식 수를 기준으로 결정하는 ‘프리 플로우트 방식’에 따른 지수산정 방식과 종목 편입비율을 내년 6월 30일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지수산정 방식과 종목 편입비율을 근거로 한 실제 지수는 내년 11월말(50% 반영)과 2002년 5월말(100% 반영)에 나눠서 발표, 시행하기로 했다.

모건스탠리지수 변경에 따라 종목별로는 정부보유지분이 높은 공기업과 계열사상호출자지분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비중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증시 전체로는 지난 여름부터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변경작업이 진행돼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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