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유치 계획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미 투자조합인 윌버 로스사가 미국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내년 1월말까지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계약한 것. 두 번째는 로스사가 내년말까지 10억 달러를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내용이다. 1억달러 유치계약은 양해각서(MOU) 형태. 그러나 본 계약에 가까운 구속력을 갖고 있다고 하나로통신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로스측은 두 가지 모두 한국IMT―2000측이 올 연말 사업권을 따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따라서 10억달러의 외자유치는 한국IMT―2000이 사업자로 선정되어야 가능해지는 조건부인 셈이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