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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4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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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와 14개 주한 외국상의의 모임인 외국주한상공회의소협의회는 4일 ‘주한 외국기업인들이 본 한국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 세미나에서 “한국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려면 노동부문을 비롯해 기업 금융 공공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충실하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크 베이사드 주한EU상의 회장은 “대부분 한국 기업들은 비효율적이므로 반드시 구조조정해야 한다”라며 “구조조정을 하면 실업자가 늘고 공적자금도 들지만 금융시스템 정착과 주주 이익 창출, 수지 균형 등의 수익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모리시마 히데가주 서울저팬클럽 부이사장은 “지난 2년간 한국정부와 기업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노동시장 불안 등 개선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며 “한국과 일본은 단 한개의 자유무역협정도 없는 실정인 만큼 동북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