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지방中企에 5000억 지원…운전자금까지 대출

  • 입력 2000년 11월 29일 18시 36분


한국은행이 최근 어려움에 빠진 지방 중소기업을 위해 5000억원을 지원한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지방지점의 총액한도 자금 지원규모를 5000억원 늘리고 현재 어음대출에만 지원해주고 있는 자금을 모든 일반 운전자금대출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침체돼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퇴출기업 및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2조1500억원인 지방지점 총액한도자금이 2조6500억원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와 함께 각 지점이 지역특성에 맞게 총액한도자금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비중을 최고 70%까지 늘리기로 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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