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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1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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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전국 소프트웨어 산업기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통계청의 승인을 얻어 공표된 이번 조사는 SW산업 현황 전반에 대해 실시한 최초의 전수(全數)조사이다.
이에 따르면 SW업체수의 72.9%, 인력의 86.1%, 매출액의 92.8%가 서울과 경기,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업체들의 지역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체 업체의 48%가 종업원수 20명 이하인 소규모 벤처기업인 것으로 집계돼 지역 SW산업과 소규모 벤처기업 육성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별 SW업체수는 서울이 2694개로 66% 이상을 차지했으며 부산 292개,경기 228개,대전 212개대구 95개 등이었다.
SW사업 총인력의 경우 70.2%인 5만6795명이 기술개발 부문에 집중돼 기술집약형 구조를 드러냈다. 그러나 올해 연말까지 필요한 기술인력은 7만426명에 달해 기술인력 부족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내년에는 9만2962명의 기술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인력 구성현황은 프로그래밍 인력이 전체의 42.2%인 2만3979명을 차지했다.박사학위 취득자나 석사 후 6년, 대학 졸업후 9년 이상 경력의 고급 인력은 1만1980명으로 전체의 21.1%로 조사됐다.한편 창업투자사의 SW분야 투자액은 98년 433억원, 99년 997억원으로 늘어났으나 총투자대비 비율은 13.8%에 그쳐 적극적인 투자촉진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정통부는 이같은 결과를 온라인(www.software.or.kr또는 www.mic.co.kr)으로 공개하고 정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