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채권단 "노조 구조조정 동의해야 자금지원"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9시 45분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노조가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면 법정관리 개시 결정 이후 곧 신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우차 채권단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8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법원에서 선임될 관리인에 의해 신어음이 발행되면 협력업체는 이를 할인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채권은행들이 어음 만기일에 결제자금을 분담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자금관리단은 이번 주부터 협력업체 부도어음 교환을 위한 진성어음 확인 절차를 시작한다.한편 대우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법정관리 이후에도 워크아웃 당시의 채권단으로 구성된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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