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전기 보일러 사용 급증

  • 입력 2000년 10월 29일 18시 32분


고유가 부담을 피하기 위해 심야전기 보일러를 사용하는 업소와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6만4000 가구에 심야전기 보일러가 보급된 데 이어 금년말까지 8만1000 가구가 더 보급될 전망이다. 이는 작년 연간 보급가구수인 7만3000 가구의 두배에 가까운 양이다.

심야전기 보일러 사용에 따른 전력 사용량도 98년 102만㎾, 99년 214만㎾에서 금년에는 450만㎾로 늘어날 전망이다.

심야전기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사이에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소비가 많은 낮시간에 사용토록 하는 제도로 85년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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