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2일 국정감사 자료에서 “외환위기 이후 99년 정점에 이르렀던 신용불량 등록건수가 올들어 조금 줄어들었지만 현재 250만여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가장 금융거래 제한이 강한 금융부실거래처는 개인 88만명, 법인 3만4000곳이다. 이밖에 적색거래처(개인 및 법인 합계 18만) 황색거래처(2만2000) 주의거래처(31만)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신용불량 건수는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보다 20만건 줄어든 144만건이며 제2금융권은 10만건이 늘어난 104만건”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