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명으로 이뤄진 금감위 위원 가운데 임명직 비상임위원 3명이 모두 대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
국찬표(鞠燦杓)서강대 교수는 삼성엔지니어링, 박상용(朴尙用)연세대 교수는 LG의 데이콤 , 박진원(朴進遠)변호사는 현대중공업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은 해당 기업에서 매달 300만원 안팎의 보수를 받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업계에선 “재벌 개혁을 주도할 금감위원이 재벌로부터 거액의 보수를 받고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