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군수품시장 국내업체에 열린다…美실무단 25일 방한

  • 입력 2000년 9월 18일 18시 25분


국산품이 미국 정부에 군수품으로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구매실무단이 25∼28일 방한, 국내 방위산업체를 대상으로 구매 상담회 개최한다.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공식 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군수품 조달시장규모는 1400억달러 규모로 미국 정부 조달예산의 약 70%를 차지한다.

린다 팔머 대령 등 육·해·공군 구매담당관 6명으로 구성된 구매실무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 구입가능한 구매물자를 조사하고 공급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다. 행사기간동안 미국방부 구매단은 국내의 관련업체들과 사전 약속에 따라 개별상담을 벌인다. 구매단의 주요 관심분야는 항공기 선박 엔지니어링 등 방위산업에 응용 가능한 첨단기술 및 제품.

KOTRA는 “이번 행사는 미국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면서 “보다 많은 국내업체들이 미 국방부의 물자구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KOTRA는 국내업체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10월 19일 UN본부의 조달관계자도 초청, UN조달시장 진출 설명회 및 상담회도 개최한다. 02―3460―7236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