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상반기 순익증가율 464%

  • 입력 2000년 8월 2일 18시 25분


한국통신이 올 상반기 596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46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통신은 2일 1∼6월중 5조93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4조6940억원보다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매출액은 △시내전화 1조6533억원 △시외전화 6282억원 △국제전화 3059억원 △유무선 통화 1조4344억원 △데이터 및 초고속인터넷 사업수익 9646억원 △기타 1072억원 등이다.

매출 및 순이익 증가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비롯한 성장사업 수익이 전년에 비해 3611억원이나 늘어나 60%에 이르는 고속성장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비용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4조2171억원에 그쳤다. 재무적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전년동기 118.6%에서 72%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통신 관계자는 “98년부터 추진해온 인력감축, 조직축소, 한계사업 철수, 자회사 매각 등의 구조조정 노력이 올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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