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산, 식물성장조절제 대량생산 돌입

  • 입력 2000년 7월 6일 19시 25분


㈜두산(대표 高宗鎭·고종진)은 세계 최초로 천연 식물 성장조절 원료인 LPE 의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은 이날 전북 익산에서 바이오 공장 준공식을 갖고 LPE 대량생산에 돌입했다.

이번에 개발된 LPE 대량생산 기술은 지난 2년간 미국에서 오렌지 크린베리 등 농작물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식물성장 대사에 직접 작용해 △식물성장 시기 조절 △당도 및 착색도 증가 등의 효과를 나타냈으며 부작용도 없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PE의 대량 생산기술 개발로 현재 1㎏당 3만달러인 가격도 반 이하로 낮출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익산 바이오 공장 준공으로 LPE 부분에서 세계 최대규모인 연간 10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2005년 1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두산은 LPE 대량생산으로 올해 1000억원, 2005년에는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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