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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4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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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은행이 전국 16개시 2509개 가구를 대상으로 2000년 2·4분기(4∼6월)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향후 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1로 기준치(100)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지난 1·4분기(1∼3월)때 경기전망 CSI가 116으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소비자들의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많이 수그러든 상태. 고용사정전망 CSI도 104로 전분기의 108에 비해서는 낮아졌으며 가계수입전망 CSI 역시 101로 1·4분기의 104에 비해 소폭 내려갔다.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이라고 대답한 소비자도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반면 소비지출계획 CSI는 113으로 지난 분기의 118보다는 낮아졌으나 기준치를 크게 넘어서 여전히 소비심리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동향지수는 상승을 기대하는 응답자가 하락을 기대하는 응답자보다 많을 때 100을 넘으며 그 반대일 때는 100 미만으로 떨어진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