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먹는 요구르트' 날로 인기…업체들 경쟁도 치열

  • 입력 2000년 6월 20일 19시 10분


치약처럼 생긴 ‘짜먹는 요구르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빙그레가 4월 ‘요미얌’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남양유업의 ‘리쪼’와 매일유업의 ‘롱거트’가 현재 판매 중이다. 세 업체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약 20억원이며 업계는 짜먹는 요구르트시장이 연간 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빙그레가 하루 6만개에서 15만개로, 남양은 12만개에서 20만개로 생산량을 늘렸으며 한국야쿠르트와 서울우유도 각각 ‘포포야’와 ‘짜요짜요’라는 브랜드로 다음달 초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짜먹는 요구르트는 지난해 미국 요플레사가 ‘고거트’를 내놓은 것이 시초.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고거트는 ‘가다(go)’와 ‘요거트(yogurt)’의 합성어로 걸어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발효유라는 뜻.

롱거트는 60g들이 350원, 나머지 국내제품은 40g들이 250원이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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