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태영-매일유업 신용등급 한단계씩 상향

  • 입력 2000년 6월 14일 19시 45분


한국기업평가는 태영과 매일유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와 BBB에서 A-와 BBB+로 한단계씩 상향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하이트맥주의 기업어음(CP)의 신용등급도 A3-에서 A3로 한단계 올랐다.

한기평은 태영에 대해 “도급공사 부문의 시장경쟁력이 높아 양질의 공사위주로 수주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뛰어나며 SBS와 LG텔레콤 주식을 대량 보유하는 등 보유자산의 질도 우수, 현금유동성이 풍부해 재무리스크가 낮다”고 말했다.또한 매일유업도 유제품 수요진작과 음료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신장뿐아니라 차입금 감소로 금융비용이 감소, 영업외수지까지 크게 호전됐다고 한기평은 설명했다.

한기평은 하이트맥주에 대해서는 “맥주수요 회복과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영업수지가 대폭 호전되는 추세이고 칼스버그의 자본참여 등으로 재무위험이 경감됐으며영업창출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충당하는 등 건전재무정책에 따라 향후에도 수익력과재무안정성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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