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무게33% 줄인 車 개폐장치 개발

  • 입력 2000년 6월 7일 19시 02분


포항제철은 국제철강협회(IISI) 소속 33개 회원사와 공동으로 고강도 강판을 이용한 자동차 도어 트렁크 후드 등을 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차 도어는 IISI의 자동차 경량화 사업의 한 분야로 종전 강판보다 강도가 높고 무게가 33%가량 줄어든 제품.

포철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두께가 서로 다른 강판을 레이저로 용접해 내충격성을 높이고 유체의 압력을 이용해 복잡한 모양을 성형하는 신기술을 제공했다.

98년 자동차 프레임 부분의 경량화에 성공한 IISI측은 이 같은 제품이 계속 나올 경우 현재 1300㎏인 자동차의 무게가 2004년에는 900㎏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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