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 리포트]거래소/외국인 '사자' 몰려 닷새만에 오름세

닷세만에 큰 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장에서는 720선에서 오락가락하는 지루한 횡보장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급등, 미국 금리인상 등 메가톤급 해외변수가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는 양상이었다.

오후들어 외국인이 사자주문을 꾸준히 내놓고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반전했다.

거래량은 1억7119만주, 거래대금 1조6498억원으로 시장활력은 여전히 부족한 모습.

업종별로는 전기기계, 조립금속, 철강, 건설, 해상, 보험 등이 올랐고 음료, 도소매, 은행, 증권, 비철금속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유지했다.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LG정보통신 등 대형 정보통신주들과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핵심블루칩들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중저가 대형주들과 우선주에도 매기가 몰렸다.

하지만 최근 강세행진을 펼쳤던 중소형개별주들은 속속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