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10선 회복...코스닥은 약세

  • 입력 2000년 4월 28일 12시 10분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710대를 회복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160선 유지에 실패하고 내림세를 타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은 나스닥지수 등 미국시장의 안정에 따른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현대계열사주의 강세,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조정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거뜬히 700선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를 계속해 전날보다 22.78포인트 오른 714.85로 전장을 마감했다.

현대계열 26개 종목들은 기아정기와 대한알미늄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전날 2천2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해 주가를 끌어내렸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인과 투신권의 매물을 흡수하며 전장에만 1천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16500원)와 SK텔레콤(+13500)을 비롯해 한전과 포철 등 주요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 떨어진 157.09로 전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후 바로 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와 투신권의 매물이 계속 늘어나면서 600선 사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코스닥지수의 경우 미국 나스닥 지수가 내릴 때는 영향을 받지만 오를 때는 거의 영향을 받지 못하는 양상을 띠며 5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 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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