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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25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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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497개사(금융업종 제외)중 외국인 1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56개사와 나머지 441개사의 99회계연도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의 순이익증가율이 전년 대비 162.64%에 달한 반면 기타법인은 28.36%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매출액증감률과 영업이익증감률면에선 기타법인이 각각 9.89%,28.36%로 외국인 대량지분 보유기업들 (각각 2.44%, 24.83%)보다 휠씬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거래소측은 “외국인들이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과 같은 질적인 측면을 중요한 투자지표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 대량지분 보유사중 덕양산업은 당기순이익이 99년 17억6500만원으로 98년의 1억3000만원에 비해 무려 1253.1% 증가, 순이익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금강고려화학 LG전선 롯데칠성음료 미창석유 태영 롯데제과 한국포리올 한독약품 비와이씨 등의 순으로 순이익증가율이 높았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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