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생산 1500cc급 승용차 이르면 내년말 국내시판

  • 입력 2000년 4월 12일 00시 03분


금강산 국제그룹 계열사인 ㈜평화자동차(대표 박상권·朴商權)는 이르면 내년 말부터 북한 남포공단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자동차는 이탈리아 피아트의 1500㏄급 ‘시에나’로 평화자동차는 지난달 말 피아트 본사와 독점판매 계약을 했다.

평화자동차는 또 2월 자동차 수리개조공장 건설에 착수한 데 이어 내달 초 남포공단에 연산 1만대 규모의 자동차조립공장을 착공,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평화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를 조립 생산하는 대로 북한과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며 한국에도 들여올 계획”이라며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02년 상반기에는 국내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화자동차는 이와 함께 공장 생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2006년까지 연산 10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병희기자> 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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