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경제단체 반응]"교류활성화 큰 도움"

  • 입력 2000년 4월 10일 19시 43분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는 10일 논평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남북 경제협력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전경련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며 이번 회담이 남북간 상호 협력을 통해 통일국가를 앞당기는 전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북한 경제난 해소를 위한 대북지원 및 경제협력사업 등이 국내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IMF 후유증을 겪고 있는 국내 경제사정을 감안, 실질적이고 점진적인 관계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무역협회는 “경제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을 바탕으로 남북간 진지한 토의를 바라며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위해 남북 경제인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중소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과 관련이 많은 경공업 분야에 획기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기대하며 중소기업들이 남북경협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논평했다.또 한국경총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 기틀이 마련돼 우리 기업의 대북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환영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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