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정보가 한눈에'…8일부터 '제3시장 박람회'

  • 입력 2000년 4월 5일 19시 54분


동아일보사가 E*미래에셋증권 등과 공동 주최하는 ‘제3시장 박람회’가 8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COEX) 태평양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투자자들에게는 따끈따끈한 새로운 정보를, 참여업체에게는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려는 의도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엄선된 50여개의 유망 벤처기업이 각각 홍보관을 꾸며 장래의 주주들을 모을 계획.

기업설명회(IR)와는 별도로 △한국자본시장의 변화 △제3시장 제도 및 운영방안 △총선이후 경제전망 △개인들의 벤처투자 요령 등을 주제로 한 회의도 잇따라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주요 업체들을 사전 점검해본다. 다음은 첫회분으로 주요 기업들의 기업 내용.

▽타운뉴스〓올 초부터 전국 400개 지역에 대한 실생활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전국 16개 지사, 250개 지국, 400여 에이전트, 1만여명의 전자상거래 프리랜서로 구성된 휴먼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지역정보 인프라를 활용, 지역기반의 기업대 기업 네트워크를 활발히 엮어가고 있다.

화면 전체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팝쇼’ 등 다양한 인터넷 광고기법 소프트웨어도 주요 제품. 팝쇼는 지난 2월 연간 2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데이콤에 공급됐다.

▽알파비전〓98년 8월 LG반도체 중앙연구소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벤처기업(기술평가우수기업).

PC 카메라, 듀얼 카메라, 화상 서버솔루션, 웹 모니터링 시스템 등 비디오관련 토털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 예로 PC 카메라는 인터넷상에서 화상전화 화상채팅 화상회의 영상메일 등을 이용할 때 사용된다.

미래에셋벤처캐피탈과 한국드림캐피탈 등 창업투자회사가 32억원을 투자.

▽자유여행사〓해외 패키지여행 전문업체로 올 7월 제3시장 지정에 이어 내년에는 코스닥시장 등록을 노리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분야의 강점을 온라인에 접목시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 여행정보시스템 제공, e-비즈니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

이번 참가업체 중에는 영업실적이 가장 두드러진 편. 지난해 72억5000만원 매출에 18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냈다.

▽에어트랙의과학연구원〓허리 목 등에 발생하는 디스크치료기를 만드는 업체. 목디스크 치료용인 ‘에어트랙 101’과 허리치료용 ‘에어트랙 401, 501’을 전국 70여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재발하는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치료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연구개발, 국내와 미국 대만 러시아 스페인 등지의 특허를 받았다. 국내 시장점유율 35% 수준으로 지난해 10억9000만원 매출에 순이익은 1억3000만원.

▽케이비피〓작년 2월 대학교수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함께 창업한 생물공학 전문 벤처기업. 첨단 미생물 균주(菌株)와 고부가가치 생물산업 신소재 개발, 생산이 사업목적이다.

이미 콜레스테롤 조절 신물질인 ‘폴리만뉴로닉산’을 개발했으며 100% 수입에 의존하던 젤란 플루란 등 바이오 신소재의 국산화에 성공. 시화공단에 대량 생산설비를 갖췄으며 국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연구개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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