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99년 한해 동안 미국으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가짜상표 부착 상품은 한국이 351만달러(약 38억6000만원)로 중국 4223만달러, 대만 1600만달러에 이어 3위였다. 싱가포르 프랑스 인도도 100만달러를 넘었다.
가짜상표 상품의 미국 반입량은 국가별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며 한국은 98년 296만달러에서 지난해 18% 늘어났다.
가짜 상품은 TV 녹음기 CD플레이어 등 전자제품이 많았고 선글라스 컴퓨터 의류 등이 뒤를 이었다.
미 당국의 가짜상품 압류건수와 금액은 95년 2091건, 4640만달러에서 99년 3691건, 9850만달러로 4년사이 배로 늘었다.
미 패션업계는 가짜상품으로 연간 2000억달러의 경제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