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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13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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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99년말 기준으로 남한에 부존된 금속광과 비금속광을 합한 광물자원의 매장량은 64억6300만t으로 잠재가치는 55조34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98년말 매장량 64억2800만t에서 지난해 시추탐사 결과 확보한 3469만t(4400억원 상당)이 추가된 규모다.
산자부는 광업진흥공사를 통해 지난해 전국 59개 광산에서 총 401공, 4만8320m를 시추탐광했으며 특히 경북 성주군 소재 수륜광산과 가사도광산, 금풍광산 등 3개 금광산에서 질이 좋은 금맥을 확인, 가채광량 200만t(잠재가치 10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는 금 은 동 철 아연 등 금속광물 18종과 석회석 납석 규석 장석 등 비금속광물 19종, 석탄 등 총 38종의 경제적 개발가치가 있는 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광물 가운데 자급률 70% 이상인 광물은 석회석과 고령토, 규석 등 13종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자급률 10% 미만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광물자원을 연간 수요량 만큼 매년 생산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98년말 기준으로 △규석 422년 △운모 379년 △인상흑연 183년 △석회석 48년 △납석 48년 △고령토 21년이며 금 동 철 아연 등은 5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