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경기 낙관…"2분기 크게 호전될 것"

  • 입력 2000년 3월 13일 19시 25분


제조업체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 2·4분기(4∼6월) 경기가 1·4분기(1∼3월)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제조업체 1993개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4분기 BSI전망지수가 138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95년 2·4분기에 14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기업규모나 시장별로는 대기업(147)과 내수기업(140)이 중소기업(137)과 수출기업(133)보다 경기를 더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 및 정밀기기(82) 부문을 제외하면 전자 및 통신기기(159) 정유(144) 자동차(142) 철강(141) 기계(138) 석유화학(135) 섬유(133) 조선(126)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낙관적인 경기 전망이 나왔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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