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공사 1000억원어치 자사株 취득 결의

  • 입력 2000년 3월 8일 19시 14분


한국통신공사는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국통신 주식이 내재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됐다고 판단, 은행의 자사주펀드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한국통신은 이번 결의가 최근 약세를 보여온 주가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떨어졌다고 판단되면 추가 대책을 수립,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통신 주식은 지난 98년12월 상장시초 2만5000원으로 시작한후 작년 12월28일에는 한때 주당 19만9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최근들어 거래소시장이 위축되면서 2월말 현재 10만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난해 1만명의 직원을 감축하고 시티폰과 행정통신 등 적자사업을 과감히 철수하는 한편 한국통신카드와 한국통신CATV를 매각하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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