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 대폭 축소…GDP대비 2.9%로 줄어

  • 입력 2000년 2월 1일 19시 21분


지난해 경기호전에 따른 세수증대로 재정적자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통합재정수지 적자규모는 13조8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대비 2.9%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99년 예산안의 목표치 24조4000억원, 5.1%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이는 국세와 공공기금 수입이 크게 증가한 반면 차관자금융자 상환축소 등으로 지출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일반회계가 세수증가로 14조원의 흑자를 보였고 특별회계는 22조5000억원의 적자, 공공기금은 3조7000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작년에 발생한 재정적자는 국채발행 한은차입 등으로 12조7000억원, 차관도입 등으로 1조1000억원을 각각 보전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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