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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26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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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관계자는 26일 “파리바은행과 KPMG가 삼성차를 실사한 결과 자산가치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삼성차 인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르노와의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면 매각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측은 최근 채권단에 삼성차 인수가격으로 4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협상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측은 삼성차의 자산만 인수, 신설법인에 이관시키되 판매망 확보를 위해 삼성측이 20∼30% 정도의 지분을 갖기를 바라고 있으며 협력업체 관계 유지를 위해 삼성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