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사의 제휴는 기존에 있던 특정 프로젝트나 솔루션 개발을 위한 것과는 달리 유틸리티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개발 및 영업확장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어서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전정보네트웍 서사장은 “국내 전력산업의 정보 인프라에 대한 한전정보의 노하우와 IBM의 세계적인 IT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전력산업분야 정보시스템의 질적인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향후 발전 송전 배전분야 등이 분리독립할 계획이어서 전력거래 정산시스템을 비롯한 정보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구축이 불가피한 상황. 따라서 한전정보와 한국IBM의 제휴는 구조재편에 따라 창출될 신규 전산시장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수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