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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5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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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또 당분간 성업공사가 시중은행의 부실채권을 사주지 않도록 하고 대신 은행이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등을 통해 스스로 부실채권을 처리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자산관리공사는 5일 연초 투신권이 보유한 대우 무보증회사채 18조6000억원(금융기관예치분 10조원, 개인 법인 8조6000억원)을 인수하고 은행 등으로부터 사들인 부실채권 16조9596억원어치를 매각해 8조99억원을 회수하겠다고 올 사업계획을 통해 밝혔다. 공사는 투신권 유동성지원을 위해 연초 투신사들이 보유한 대우 무보증채를 전액 인수한다는 계획 아래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공사는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2차례 부실채권 국제입찰을 실시해 2조원어치를 매각하고 외국 금융기관과 합작으로 5개의 자산관리회사(AMC)를 운용, 2조원 이상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방침이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