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 전망]이남우/노사대립양상이 최대 악재

  • 입력 1999년 12월 31일 19시 36분


증권전문가들은 4월 총선과 선거후 통화정책이 올해 증시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 이들은 증시가 1·4분기(1∼3월)까지 상승세를 타다가 2·4분기(4∼6월)에는 선거영향으로 조정을 거쳐 3·4분기(7∼9월) 이후에는 다시 오름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대표적 전문가 6인의 올해 장세 전망을 들어본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종합주가지수

지수는 의미없음

◇시장주도업종

정보통신 인터넷 금융주 경기관련주

◇추천종목

데이콤 하나로통신 한국통신 LG애드 자네트시스템 인성정보 주택은행 국민은행 LG증권 현대차 LG화학

▼노사대립양상이 최대 악재▼

대세상승의 장은 이어질 것이다. 시가총액기준으로 거래소시장 1,2부는 400조원, 코스닥시장은 200조원을 돌파해 아시아권에서 홍콩을 제치고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다. 그러나 3,4월에는 인플레 우려가 가시화되고 한국은행이 통화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 조정이 예상된다. 올해 증시의 최대 악재는 노동계의 두자리수 임금상승 요구와 이로인한 노사대립이다.

코스닥시장은 연초 조정을 받겠지만 정보통신 및 인터넷기업을 중심으로 활황세가 이어질 것이다. 외국인들은 내년에 한국투자비중을 줄이고 대만비중을 높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코스닥시장의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금융기관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5%로 개선돼 높은 주가수익률이 기대된다. 반면 경기관련종목은 이익은 많지만 장기성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아 주가는 낮게 형성될 것이다.

이남우<삼성증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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