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 1100만대 돌파…2년여만에 100만대 늘어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1100만대를 넘어섰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전국에 등록된 자동차수는 모두 1102만7519대로 집계됐다.97년7월15일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년3개월여만에 100만대가 증가한 것.또 올들어서만 55만7920대가 늘어나 작년 같은기간의 2만3991대보다 무려 23배가 급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880만6000대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고 △화물차 226만1000대(20.5%) △승합차 92만5000대(8.4%) △특수차 3만5000대(0.3%)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휘발류 차량이 700만대를 넘어서며 전체의 절반을 훨씬 넘는 64% 이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등록 차량은 서울이 227만8000대로 20.7%를 차지,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220만7000대(20.0%)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부산 경남 대구 인천 경북 등지에서 모두 등록된 차량이 각각 50만대를 넘어섰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