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자수익 서울 송파구 1위…신도시선 분당1위

  • 입력 1999년 10월 20일 18시 14분


올해초 수도권지역에서 1억원 짜리 아파트를 샀다면 9월말까지 1400만원 정도의 투자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아파트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부동산 114’는 수도권지역 아파트 400여개 단지를 표본 추출, 올해 아파트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투자액대비 수익비율은 평균 14.0%로 나타났다.

아파트 투자수익은 아파트매매가가 오르면서 발생하는 자본수익과 임대소득에 해당하는 소득수익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익률 14.0%는 올해초 1억원을 투자한 경우 9월말까지 1400만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서울의 경우 평균수익률은 14.5%였고 송파구가 21.7%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강동구 20.1%, 서초구 19.9%, 강남구 18.2%, 양천구 16.7% 순으로 강남권 아파트들이 여전히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5대 신도시중에선 분당이 19.0%로 가장 높았고 △평촌 16.5% △산본 15.5% △일산 15.4% △중동 13.0%의 순으로 나타났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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