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산-경남 中企 7000억 추가지원…자금난해소 대책

  • 입력 1999년 10월 17일 18시 49분


정부는 부산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은행 등 5개은행이 이 지역 중소기업에 총 7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2000년 6월말까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2억원 범위내에서 상업어음할인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부산지역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기술신보의 재보증한도를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경남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9월 21일 1차로 부산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70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재경부가 이달중 2차로 지원할 은행별 특별자금은 국민과 주택은행이 각각 2000억원, 기업 부산 경남은행이 각각 1000억원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1차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부산 경남지역 중소기업이 여전히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면서 “대출기간 금리 등은 각 은행이 개별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신보의 상업어음할인 특례보증은 간이 및 약식심사로 운용돼 부산 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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