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명예회장, 1일 김정일 면담

북한을 방문 중인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이 1일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면담했다. 두 사람의 면담은 지난해 10월30일 이후 11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일 오후 “김정일 동지가 10월1일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남조선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의 요청에 따라 그와 정몽헌(鄭夢憲)회장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정명예회장 일행 5명은 2일 오전10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며 ㈜현대아산 김고중(金高中)전무 등 실무진 15명은 북한측과 추가 실무협상을 마무리지은 뒤 5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