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투자성향은 무슨 형? 알아두면 성공재테크 보인다

  • 입력 1999년 9월 30일 19시 42분


대우사태 여파로 주식시장과 자금시장이 불안해지자 투신권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확실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채권시장안정기금을 조성해 금리안정을 꾀하고 있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주가도 등락폭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을 동요시키고 있다.

요즘같은 금융불안기에는 먼저 재테크와 관련된 자신의 투자성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흥은행의 목경호(睦京浩) 고객자산관리 상담사는 “재테크의 첫걸음은 자기자신을 아는 것”이라며 다음과 같은 투자유형분석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투자성향을 알아본 후 적절한 재테크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성향과 관련, 표(‘나의 투자 유형 분석 테스트’)에 제시된 각 항목별 점수를 더해 8∼12점이 나오면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진단한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아무리 높은 수익률이 기대돼도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고 은행 예금이나 국채 등 안전한 금융상품에만 투자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수익률을 높이고자한다면 좀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등 주식형 상품에 적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3∼17점은 ‘중도적’인 성향이다. 보수적인 성향보다는 좀 더 공격적인 편이다. 18∼24점은 ‘공격적’인 투자성향이다. 높은 수익률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다. 위험감수 정도가 크므로 더 많은 투자금액을 확보하거나 주식투자 비중을 줄여야 효과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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