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유가 내년 하반기 20~22달러선에서 안정"

  • 입력 1999년 9월 22일 17시 43분


최근 배럴당 25달러까지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는 당분간 현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하반기경 20∼22달러선에서 안정돼 3차 오일쇼크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유가급등에 따른 영향과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과거 석유위기는 전쟁과 혁명에 의한 것이었지만 이번 유가상승은 감산합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석유위기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89∼97년 배럴당 17∼20달러선에서 움직였으나 98년말이후 10달러선까지 떨어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합의가 불가피했다는 것.

그러나 원유소비국들이 유가인하 압력을 강화하고 OPEC회원국이 아닌 산유국들이 한계유전들을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배럴당 25달러선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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