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유가급등에 따른 영향과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과거 석유위기는 전쟁과 혁명에 의한 것이었지만 이번 유가상승은 감산합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석유위기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89∼97년 배럴당 17∼20달러선에서 움직였으나 98년말이후 10달러선까지 떨어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합의가 불가피했다는 것.
그러나 원유소비국들이 유가인하 압력을 강화하고 OPEC회원국이 아닌 산유국들이 한계유전들을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배럴당 25달러선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