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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9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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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의 빽빽함을 가리키는 지표인 ㏊당 평균 산림량은 1910년 한일합방 직후 37.3㎥에서 줄곧 낮아지다 90년에 38.4㎥로 회복됐다.
8·15해방 직전인 44년에는 18.9㎥로 떨어졌고 6·25전쟁 직후인 53년에는 11.6㎥로 곤두박질해 대부분의 산이 ‘민둥산’으로 황폐화됐다.
그러나 정부가 70년대초부터 치산녹화계획을 추진하고 국민도 적극적으로 나무심기에 나서 80년에 평균 산림량이 22.2㎥에 이르렀고 90년에 38.4㎥가 됐다. 작년에는 56.5㎥로 크게 증가했다.
나무총량은 작년말 3억6356만㎥로 53년 3631만㎥보다 10배정도 늘어났고 97년보다는 2300만㎥가 증가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