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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15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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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증권거래소가 가격대별 평균주가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주당 3000원 미만인 종목의 평균주가는 13일 현재 1746원으로 7월1일의 1516원에 비해 15.17%가 올랐다.
그러나 10만원 이상 종목들은 평균 10.02%가 하락했고 1만5000∼2만원 미만인 종목들도 평균 5.92%가 떨어졌다.
이처럼 저가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가격부담이 적은 종목을 선호하는 투자성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가 1만원 이하 종목들은 7월1일 이후 13일까지 평균 1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0.27%가 내렸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액면가 5000원에도 못미치는 관리종목 등을 투기적으로 매수, 이들 종목의 상승률이 높았던 것.
그러나 고가 블루칩은 주요 매수세력인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7월 이후 보유종목을 대거 매도,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