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銀 『환율 1달러 1100원까지 하락 가능성』

  • 입력 1999년 6월 8일 19시 39분


달러공급 확대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8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외국 주요은행들이 잇달아 환율 추가하락(절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영국의 4대 은행 중 하나인 바클레이즈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9월말 1175원으로 내려간 뒤 12월말에는 1160원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바클레이즈은행은 한국이 올 1∼4월중 88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등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주가상승으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원화 가치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의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원―달러 환율이 6월중 1150원으로 하락하고 11월에는 최저 1100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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