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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20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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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굴릴 곳을 찾지 못한 은행들의 대출세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설계사와 비슷한 개념의 대출전담 영업사원이 은행권에도 등장한 것.
조흥은행은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진출에 대비하고 소매금융에 대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주택관련 대출 신청을 끌어올 섭외요원을 지점당 10명씩 뽑을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조흥은행은 조흥 강원 충북은행의 퇴직행원과 가족을 우선 채용하되 지점장 판단에 따라 외부인도 채용할 계획. 별도 수당이나 활동비는 주지 않고 신규대출을 끌어올 때마다 유치액의 0.2%를 수수료로 지급하게 된다.
유치 대상은 아파트 등 주택담보대출이며 대출한도는 1억원. 섭외요원 채용은 지점별로 이뤄지는데 무직자는 물론 직업이 있는 사람도 응모할 수 있다. 02―735―5911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